삼성SDI가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. 그것도 2조원이나. 일반적으로 무상증자는 주가 상승, 유상증자는 주가 하락으로 알고 있습니다.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가 하락할 거 같은데요. 역시나 25년 3월 14일 주가는 하락했습니다. 전일 대비 12,600원 하락한 191,400원에 마감했습니다.
삼성SDI는 유상증자 2조원을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, 자금조달을 받은 2조원은 어디에 쓸 것인지, 주주들의 반응과 금관원에서 중점심사 1호로 선정한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삼성SDI 유상증자 2조원 이유
-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.
- 2024년 영업이익은 3,633억 원으로, 전년도 1조 5,455억 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.
- 매출도 16조 5,92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2.6% 줄었다.
-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시설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 자금이 절실해졌다.
- 3월 14일, 삼성SDI는 이사회를 열고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.
- 이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로 발행하는 방식이다.
- 신주 1,182만 1,000주를 발행하며, 전체 주식의 16.8%에 해당한다.
- 신주 가격은 할인율 15%를 적용해 주당 16만 9,200원으로 정했다.
- 삼성SDI가 공모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건 2018년 공모채 발행 이후 7년 만의 일이다.
- 그동안은 자체 자금이나 은행 대출에 의존했지만, 이번에는 외부 자금 조달을 선택했다.
삼성SDI 유상증자에 대한 뉴스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삼성SDI 유상증자 2조원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은데요, 아래에서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고수들의 날카로운 분석에서 배울점이 많네요.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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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SDI 유상증자 2조원 쓰일 곳
- 삼성SDI는 이번에 모은 자금을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투입한다.
- 총 2조 원 중 4,541억 원은 시설 자금으로 사용한다.
- 나머지 1조 5,460억 원은 다른 회사의 주식이나 증권을 사는 데 쓴다.
- 구체적으로는 미국 GM과의 합작법인에 9047억 원, 헝가리 공장 확장에 6,413억 원을 투자한다.
- 또 국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을 짓는 데 자금을 활용한다.
- 이러한 투자는 전기차 캐즘이 끝난 뒤 다가올 ‘슈퍼 사이클’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다.
- 예를 들어, GM과의 협력은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, 헝가리 공장은 유럽 수요에 대응한다.
-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으며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열쇠다.
- 삼성SDI는 이런 계획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.
삼성SDI 유상증자 주주들 반응
- 유상증자 소식에 주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.
- 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줄어들고, 주당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.
- 실제로 삼성SDI 주가는 2023년 80만 원을 넘었지만, 지금은 20만 원 아래로 내려갔다.
- 전기차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.
- 3월 14일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후 잠시 올랐다가 오후 12시 기준 6% 넘게 하락했다.
- 이런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.
- 투자은행 전문가는 “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”며 “회사의 미래 비전에 공감하는 주주가 얼마나 많으냐가 중요하다”고 분석했다.
- 삼성SDI는 주주들에게 캐즘 이후의 성장 가능성을 설득하며 불만을 줄이려 노력할 계획이다.
금감원 중점심사 1호 삼성SDI 유상증자
- 이번 유상증자는 금융감독원의 ‘중점심사 유상증자’ 1호로 선정됐다.
- 금감원은 증자 이유, 의사결정 과정, 주주 보호 방안을 꼼꼼히 살핀다.
- 증자 비율이 17.2%에 달하고, 할인율 15%가 적용된 점도 심사 대상이다.
- 심사 과정에서 대면 협의가 최소 한 번 이상 필요하며, 증권신고서 승인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.
- 한편,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상법 개정안도 주목된다.
- 이 법은 이사가 회사뿐 아니라 주주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고 규정한다.
- 일부는 삼성SDI가 법 시행 전 유상증자를 서둘렀다고 본다.
- 법이 적용되면 주주 반발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.
- 금감원과 소통하며 심사를 통과하는 게 삼성SDI의 당면 과제다.
삼성SDI 유상증자 예상
- 삼성SDI는 전기차 캐즘으로 재무 상태가 나빠졌다고 밝혔다.
- 실제로 2019년 1조 7000억 원이던 시설 투자 규모는 2024년 6조 6000억 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.
- 같은 기간 순차입금 비율은 18.35%에서 44.48%로 뛰었다.
- 이런 상황에서 유상증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.
- 회사는 주주들에게 정기 주주총회에서 투자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.
- 하지만 갑작스러운 발표에 주주들의 신뢰를 얻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.
- 예를 들어, 소액 주주들은 주가 하락을 걱정하며 반대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다.
- 삼성SDI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을 감수하더라도 장기 성장에 무게를 둔 전략을 밀어붙인다.
- 결국 이번 유상증자의 성공 여부는 시장과 주주들의 반응에 달렸다.
- 전기차 캐즘을 넘어 슈퍼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을지, 삼성SDI의 행보가 주목된다.
지금까지 삼성SDI 유상증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. 어찌됐든 결정했으니 잘됐으면 좋겠습니다.
